[프로축구] 대구, 서울에 골폭풍…6골차 대승
[앵커]
대구에서 열린 프로축구에서 무더위를 날리는 골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대구 FC가 FC 서울을 상대로 무려 6골을 터뜨렸습니다.
광주FC는 부산 아이파크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어제(14일)의 프로축구 소식, 최태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반 9분 정승원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세징야의 발끝에 완전히 걸리지는 않았지만 세징야는 엉덩이로 골을 마무리 합니다.
전반 33분에는 김대원이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서울 수비수 두명을 앞에 두고 과감한 슈팅을 날려 골문을 흔듭니다.
전반 40분에는 서울의 주장 박주영이 프리킥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내려다 어이없는 자책골을 대구에 헌납합니다.
후반 들어서도 대구는 허술한 서울의 수비진을 뒤흔들었습니다.
후반 시작 6분만에 김대원이 츠바사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대구에 합류한 데얀도 추가골을 터뜨리며 대구는 서울에 6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훈련 때는 좋은 감각이 있었는데 막상 시합 들어가면 골을 잘 못넣은 적이 많았습니다. 오늘 경기는 두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2연승을 달린 대구는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광주FC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부산 아이파크를 3-1로 물리쳤습니다.
전반을 0대1로 뒤졌던 광주는 후반에 윌리안과 펠리페, 김주공이 잇따라 골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광주는 10위에서 8위로 2계단 상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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